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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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새롭게 찾아내 신랑이 대학 시절에 섰던 타자기.
좀더 낡은 것이였으면 좋았을텐데, 거의 고물수준이다.
둔탁하게 낡은 수동타자기가 가지고 싶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타자기를 배웠고
영타,한타 자격증도 탔다.
그리고 취직을 하고 내 주된 업무가 타이핑이 된 곳에서  6년동안 일했다.
주로 영문 무역 서류를 타이핑 했는데, 보통 6부가 한 셋트라서 6장에 먹지를
뒤에 넣고 타이핑을 했다.
문제는 오타가 나면 아주 원시적인 방법으로 수정을 해야 했다.

나도 글씨를 못쓰지만,
회사에서 일을 할때 정말 악필에 시달렸다.
주로 기안이 된 서류 타이핑을 많이 했는데, 거의 판독을 요하는 악필에
아주 고생 고생을 했다.  그래서 오타도 더 많이 나오고...
그래서 글씨를 깨끗하게 기안해 주었던 이유만으로 좋아했던 사람도 있었다.
(이 글 우리 신랑이 보지 않겠지...)

이제 더 이상 어깨를 혹사 하면서 타이핑을 할 이유는 내게 없다.
하지만 가끔 이곳에서 타이핑으로 만들어진 편지를 대 할때면,
열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여 단어를 만들어 냈을 그 누군가가 궁금해 진다.

그리고 언젠가
낡은 언더우드 수동 타자기를 구하면
탁탁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싶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6/1360702
기본 SpunkyZoe 2004.11.05  07:08

저도 오래된 타자기 하나 있답니다.
어떤 이민자들의 성당의 바자회에 들고나온것을 제가 샀지요..
정말 예뻐요...^^레밍스턴..이던가 그래요..브랜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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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viviane21 2004.11.05  08:16

어렸을 때 아빠가 쓰시던 타자기를 가지고 장난을
쳤었는데.. 그 땐 그게 얼마나 신기했는지.. 말을
찍어내는 기구... 정말 정겨운 기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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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조여사 2004.11.05  09:07

저도 타자기 좋아했는데, 아빠가 가지고 계섰었죠. 근데 아빠꺼 쓰면 고장낸다고 싫어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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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현맘 2004.11.05  09:16

저도 왠지... 그 수동타자기의 고풍스러움과 탁탁거리는 소리가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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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율나라 2004.11.05  13:49

저는 타자기 세대가 아니라서요....
오로지 컴퓨터 세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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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4.11.05  13:58

지율님~ 거짓말도 다 보여용~ ㅋㅋㅋ
옛맛을 느낄수 있는 타자기군요. 그리워요... 왠지 옆에는 커피가
어울릴듯 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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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오즈 2004.11.06  09:03

저두 꽤 오랜된? 세대인 것 같은데...
타자기는 한번도 접해본 일이 없어서..
이것 마저도 부럽네요...
영화에서 나오는 타자기 소리...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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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4.11.06  09:38

탁탁탁탁~ 맨 마직막엔 땡~!
전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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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곰탱 2004.11.06  13:20  [220.88.179.110]

저 타자기보다 좀 나은 전동타자기 죽어라 두드리던때가 있었죠. 저보다 더 늦게 입사한 남자직원 무역서류쳐주다가 열받아서 오타나면 보란듯이 북북찢어댔는데.. 그 남자 지금 제 신랑이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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