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 까지는 아니더라도 먹는것 좋아하고 요리책도 좋아하고 요리에 관심도 많은데 왜, 요리는 못 할까,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집들이는 아니고 이곳에서 친하게 지내는(내가 주로 신세를 많이 진다) 분들과 점심 한번 같이 해야지 하는 마음이 늘 있었는데, 무엇을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 마음이 서지 않아서 미루다가 곧 크리스마스이고 이렇다 해를 넘길것 같아서 어제 저녁에 전화를 드리고 아침에 장봐서 마련한 점심.
솔직히 요리는 아니다. 포장된 재료들을 자르고 소스를 그릇에 담은 것으로 준비끝. 그러니까, 무늬만 멕시칸 요리.. 내맘대로 싸서 드세요 요리인데, 날씨도 쌀쌀한데, 그냥 뜨거운 국물이 있는 요리를 할것을 그랬다. 이 요리는 생각해 보니 여름에 어울릴것 같다.
다음부터는 좀더 요리다운 요리를 할것. 그리고 역시 한국사람에게는 한국요리가 제일 이라는 생각. 국수 삶아서 뜨거운 장국에 말아서 김치랑 먹어야지 다음에는..
오늘 거의 소꼽요리 수준의 요리(?)를 열심히 먹어주신 두 분들께 감사... 나의 요리 실력은 언제쯤 나아 지려나.. 아무래도 많은 실습이 필요할듯..
점심 넘 맛나게 잘 먹고 즐거운 시간 많이 많이 보내고 왔어요.
한국음식이야 자주 접하는 거지만 언니가 해주는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식이 아니라 새로워요.
담에도 국수말고 새로운걸로 또 많이 많이 해주세요. ㅋㅋㅋ
담주엔 우리집에서 점심 할께요. 그때도 사진 찍어서 올려주세요.
오늘은 하루종일 방콕이에요. james가 나가자고 잠바가져 왔지만
오늘은 꼼짝하기 싫어서 빵사러도 안갔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