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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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김치가 물김치가 되어버린 사연을 나는 모른다

2004.11.16 06:47 | Living in England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61174 주소복사






나의 보물단지 김치통이 몇주전에 바닥을 보이고 몇주째 김치 구경을 못했더니
김치가 많이 그리웠다.
게다가 요즘이 김장철이라는 소식을 듣고 보니 김치 한그릇이면 밥 한그릇 잘 먹을것
같고, 김치를 이용한 그 수많은 요리를 지금 당장 할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김치를 파는곳까지 외출을 할 시간도 없고, 신랑도 많이 바쁘고,
그리하여, 어제 수퍼에 갔다가 발견한 배추를 보고서, 그래 내가 만들지 뭐, 라는 생각이
그러니까, 결혼전 영국에서 혼자 살때 저 배추(여기서는 중국배추라고 한다)수퍼에
팔지 않아서 양배추로 만들어 먹은적도 있고 해서, 그 레시피로 김치를 만들기로 결심.

배추를 자르고
소금을 뿌려서
한나절 놔두고
몇번 헹구고
수퍼에서 사온 중국 칠리소스에 버무린다.
그럼 끝.

문제는 그 칠리 소스에 있었다.
그러니까 그 칠리 소스는 거의 탕수욕 소스 수준의 소스였고, 전혀 매운맛이 없었다.
그리하여 집에 있는 타바스코 소스까지 부어서 버무렸고,
용기에 담는것으로 김치 담기 끝...
내, 누누히 김치없이 라면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생활 신조를
가슴에 새기며 살고 있는데.....
내일 점심에는 김치와 라면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김치 용기의 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김치가 완전히 백김치가 되었다...그래 뭐 너무 맵지 않고 되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용기를 열어 보았더니, 완전히 물김치...
게다가  배추는 더욱 질겨진것 같다.

아이고..
고추가루도 없어요
젖갈도 없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것저것도 없어요.
내일도 김치없는 라면을 먹어야 할것 같다.

김장 겉저리(생굴 많이 넣은것) 먹고 싶다...
아무래도 조만간 종가집 김치사려 남쪽에 다녀와야 겠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361174
기본 마스크ed로그 2004.11.16  08:50

이런~ 제 작품이랑 비슷하군요 ^^
저도 냉장고안에서 저렇게 만든적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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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4.11.16  09:54

저렇게 만들기라도 하시니...전 김치는 왠지 담글 엄두도 못 냅니다~
몇 번 실패를 해 봐야 제대로 담그게 된다는 데 말이죠~
마스크님도 만들어 본 김치를 말입니다~^^;;

보기에는 그래도 시원한 물김치 같아 보이는데...
음..칠리소스와 핫소스의 만남이라...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가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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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오즈 2004.11.16  19:38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 아닌가요?
칠리소스 김치... 레서피 저두 좀 주세요...
무지 간단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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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푸르메 2004.11.16  20:45

에구구...김치가 하얗게 되었군요. 아무래도 재료구하기가 어려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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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ihye 2004.11.16  23:44

김치쏘스.. 어디서 본적도 있는것 같은데 대중화 안된거 보믄..
실패했나봐요..

한국음식은 쏘스만 대중화 대믄 대박인데..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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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viviane21 2004.11.17  01:57

첨엔 그 중국소스 많이 이용했었는데..
종류에 따라 어떤 것은 정말 맵잖아요. 저 김치도
정말 시원하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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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17  05:28

비비안느님...이번에는 소스를 잘못 산 것 같아요..
완전히 쨈 수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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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17  06:01

지혜님...김치를 언제 어디서든 마음대로 먹을수 있다는 것도 참으로 좋은 삶인것 같아요..
점점 갈수록 김치가 없으면 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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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17  06:05

오즈님...저희 신랑조차 이것은 김치가 아니야..라고 생각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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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17  06:12

꽃님...이번에 느낀 것인데, 그냥 타바스코 소스만으로 만드는 것이 나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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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17  06:18

마스크님....님도 김치를 손수 담그어 잡수 시나요?
한국에서는 어디서든 손쉽게 구입할수 있고, 적은 식구인 경우 그것이
더 싸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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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17  06:19

푸르메님...님의 브로그에 올리신 백김치 처럼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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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마스크ed로그 2004.11.17  09:27

(( 솔직히 말씀드리면 ))....
제가 김치를 담근게 아니고,, 하도 오랫동안 안먹고 냉장고안에
넣어두었더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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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현맘 2004.11.17  10:30

아... 이 사진이였군요~
해피맘님.. 가까이 계시면 고추가루 가져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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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19  08:32

정현맘님...가까히 사시면 그릇 가지고 갑니다..
그냥 김치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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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19  08:50

마스크님...김치를 방치하는 것은 김치를 모독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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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코코은 2004.11.20  11:04

한국에서도 김치담기는 장난이 아니죠.
저도 한 때는 한달에 한번씩
남의집 김장담는 것 만큼 많이
김치를 담아야하던 때가 있엇죠.
그 땐 김치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엇죠.
김치만들 재료가 없으니 더 힘들겟네요.
암튼 이 김치 땜에,맛있는 김치들을 많이 확보 하셨으니
축하.축하...서울은 지금 큰 수퍼마다
김장용 배추,무우로 온통 법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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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22  06:59

코코은님...저도 결혼전 엄마가 김장준비하면 주문김치 먹자고 했었어요
번거롭게 김장하지 말고...
아마 제가 계속 한국에 있었으면 그렇게 했을것 같아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손쉽게 구할수가 없으니, 그 아쉬움이 커요.
가끔은 재료를 쉽게 구할수 있으면 제가 만들어 먹고 싶은적도 있어요.
물론 맛은 장담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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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보깔 2006.10.17  18:55  [125.137.210.215]

ㅋㅋ 아주 멋있는 김치로군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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