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로해 가시는 부모님을 먼곳에서 지켜봐야 하는 것은 분명 아픔이다. 자주 찾아 뵐수 있으면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위안이 될텐데, 겨우 잘해야 일년에 한번. 그리고 눈에 띄게 노화를 하시는 두분의 모습이 참으로 가슴 아픔이다. 아직 두분이 젊으시기는 하지만 정말 건강하게 두분이 오래 사셨음 좋겠다.
아버지가 금연을 하신다고 하신다. 물론 건강상의 이유다. 거의 50년 넘게 피운 담배인데, 금연의 고통이 얼마나 힘들까 신랑에게 말했더니,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콜라를 자기도 더 이상 마시지 않겠다고, 무언의 금연 서포트이다. 우리 신랑은 술, 담배, 커피를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콜라 홀릭. 하루에 1리터병의 2/3는 마신다. 그래서 나랑 늘 그 문제로 옥신각신하고... 어느날 미네럴 워터를 팩으로 사오고, 쥬스로 냉장고를 채우고 벌써 일주일 넘게 콜라를 한방울도 대지 않고 있다.
아버지 금연 속 성공 하시고 늘 건강 하세요... 우리 신랑도 이참에 콜라 때문에 나온 뱃살도 좀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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