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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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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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어떤날은 참으로 잘 맞아 떨어지면서 일들이 진행이 되고
어떤 날은 죽어라 죽어라 하는 날이 있다
어제가 후자에 속하는 날이 였다.
그렇다고 뭐 특별히 표나게 꼬이는 날은 아니였지만
순간 순간이 참으로 나를 힘들겠다.

이틀전 부터 거의 잠을 자지 못했고
아침부터 괜히 서울에 전화를 해서 섭섭한 마음만 안고 전화를 끊었다.
게다가 미셸은 아주 작정을 하고 말썽을 부리고...
하루종일 동네 북처럼 이리저리 휘둘리고 저녁때 내 시간을 갖을까
했더니 미셸은 10시가 넘어서 까지 잠들지 않았고
게다가 나도 11시쯤 겨우 잠이 들었는데, 1시가 좀 넘어서
세라가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내 침대로 와서 새벽 5시까지 잠들지
않았다.
당연히 미셸도 잠을 못자고..
꼬박 3모녀가 날 밤을 새웠다.

날씨는 거의 내마음처럼 흐리고 변덕스럽다.
햇살을 구경한지 4일이 넘은것 같고...

나는 하루가 나쁘면
다음날 좋은일이 있으려고 이러는 것 같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 힘들다.
신랑을 잡고 하소연을 해 보아도
그도 늘 많은 일에 찌들어 있고
밀린 일 때문에 새벽 2 -3시 까지 일을 하는데
내 하소연은 그에게 투정에 불과하다.

정말 내일은 좋은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음 좋겠다.
하다못해 내 하소연을 군소리없이 들어주기만 이라도 했음 좋겠다..
궁시렁 궁시렁...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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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나비 2005.01.11  08:09

내일은 분명 날씨도 화창하고 아침부터 좋은 소식 들려올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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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unflowerm 2005.01.11  08:54

나비님 일찍 일어나서 영국에 까지....
요즘 너무 부지런하네요.

변덕스런 날씨만큼 사람마음도 하루에 열두번씩 변하기도 하죠.
오늘 조그만 무언가가 해피맘님 피곤함도 또 어떤 서운함도 다 한순간에 바꿔 줄 수 있길 저도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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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조여사 2005.01.11  09:14

해피맘님 이름처럼 해피한 날들이 가득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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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김여사 2005.01.11  12:28  [220.126.224.144]

해피맘님 전화 받는것이 섭섭했다면 어떻게 해야되니요.
쎄라는 학생 이고 미쎌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온다닌까 전화
받는것이 반갑게 느껴지지 않았나 본데 기회가 좋은 인까 즐거운 마음으로
오세요 섭섭 한 마음 떨처 버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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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마녀키키 2005.01.11  16:09

기운내세요. 사람도 햇빛을 못 받으면 울울해 지나봐요, 꽃이나 나무 처럼..
내일은 런던의 날씨도 화창, 해피맘님 마은도 화창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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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로빈 2005.01.11  17:42

가끔은 안개 낀 영국의 어느 이름없는 노천 카페에서 진한 커피 한잔을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그게 좋은게 아닌것 같은 느낌이네요^^;;

우울하실땐 유치찬란한 코메디 영화 한 편 어떠세요?*^^*
유치해서 더 짜증나실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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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adioi 2005.01.11  18:40

허허.. .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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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eenne 2005.01.11  23:19

그래, 맞아. 누군가 하소연을 들어주고 맞장구를 쳐주면 훨씬 나은데...
나도 일하는데 있어서 별 다른 동료가 없어서... 시기하는 일도 있고 꼬이기도 하고... 내 잘못도 있으려니 반성도 해보지만... 왜 하필 그랬을까하는 생각은 운명론적으로... 이해되려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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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ayuritomika 2005.01.12  07:06

저도 그런날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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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5.01.12  08:14

ㅎㅎ 저두 그래요...
좋은 날 꼭 올 겁니다~ 하루하루 힘들어도 사랑하는 가족분들 다 함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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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lydia4bliss 2005.01.12  12:07

저, 저 책 있어요. 블루데이북...ㅎㅎ
제가 힘 내시라고 말씀 드릴 주제는 못 되는것 같고, 아이들이나 해피맘님이나, 또는 제가 아는 분들은 그저 다 건강하셨음 해요.
영국이 날씨라도 좋으면 참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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