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후배가 점심을 먹여 주었다. 그리하여 아이들 3명과 세 여자가 수다를 반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솔직히 나야 늘 먹고 와서 좋지만 준비하는 후배는 아침부터 이것저것 준비 하느라 무척이나 바빴을 것이다. 오래간만에 집에서 담근 김치 부산 오뎅 맛 같았던 오뎅 볶음 콩나물 그리고 오늘의 메인 요리인 돼지고기 제육 볶음... 거의 뿅가게 먹었고 저녁 8시가 넘은 이 시간까지 든든함을 느낀다...
아이들의 많은 요구를 그리고 거의 후배집을 세 아이들이 초토화 시켜 놓고 그냥 나와서 많이 미안하다.
너무나 잘 먹고 나와서 후배에게 더위를 못 팔았다. 올 여름은 좀 덥게 지낼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몸 보신을 했으니, 여름을 잘 넘길것 같다. 잘 먹고와서 내 얼굴이 거의 보름달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