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신학교(가톨릭대 신학대학) 출신으로 1992년 7월 사제 서품을 받은 곽 신부는 지난달 18일 '초기불교경전의 자비와 공관복음서의 아가페 연구'라는 논문으로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곽 신부는 "여러 방면에 전문적 식견을 갖춘 사제를 양성하려는 교단의 계획에 따라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불교를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불교 조계종에서 설립한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다른 종교 성직자를 박사 학위자로 배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곽신부는 사제 서품 이후 동국대 불교학과 3학년에 편입해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마쳤다.
곽 신부는 논문을 통해 두 종교의 핵심 윤리인 자비와 아가페(조건없는 사랑)를 비교.고찰하고, 두 개념이 특정 종교의 전유물이라기 보다는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개념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논문을 심사한 전호련(해주스님) 교수는 "곽 신부의 논문이 두 종교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곽 신부의 논문 심사에는 불교학자와 비교종교학자 뿐 아니라 가톨릭 교단의 신부까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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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이 유일하다고
그리고 그 이외의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교리에 화가 난다.
모든 종교는 존재의 이유가 있고, 문화와 결합해서 삶 그 자체로 받아들여 질수 있어야 한다고...
자비와
아가페 그리고 사랑과 용서 포용 이런 단어들이....
신부님, 종교의 벽을 넘어서 모든 이들이 이런 단어들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 갈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