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몇번 이야기 했는데 새 건전기 값이나 싼 어린이 시계값이나 비슷해서
그냥 일년에 하나씩 만화시계를 구입.
그래서 이번에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폴 프랭크로 구입하려고 계속 이베이를
보고 있었는데, 홍콩에서 만든 가짜는 정말 많이 리스팅이 되는데, 정품은 가격도 비싸고
거의 리스팅이 되지 않는다.  영국 이베이 사이트에, 그래서 영어권인 미국과 호주 사이트
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괜찮은 제품 나온것 없나 보고 있다가 미국 사이트에서 드디어 발견.
내가 원했던 디자인은 아닌데 정품이라서 구입.
그래서 옥션에 참가하기 전에 영국까지 운송료를 물었더니 좀 많이 부른다.
그러나 원낙 낮은 가격에 낙찰이 되어서 운송료를 커버했다.

그래서 일주일 넘게 기다려서 오늘 받았다.
그것도 어제 이메일로 시계 못 받았다고 편지를 보냈더니 지난 화요일에 보냈다고..
하여튼 받기는 받았다.
그런데...............







세금으로 2만원이 넘는 가격이...
아마 일정 금액 이상의 물건을 상거래로 보내면 세금을 부과 하는것 같다.
물건을 판 사람이 실제 거래 가격을 적지 않고,  현 시계 가격을 적어서 세금이 부과
되었는데, 우찌된 일인지, 우체부가 그냥 두말하지 않고 그냥 주고 갔다.
아마 내가 없는지 알고, 우체국으로 찾으려 오라는 카드를 쓰다가 내가 갑자기 문을
열어서 세금을 먼저 받고 소포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었던것 같다.

어찌 해야 하나..
그냥 있자니, 매번 우체부 볼때 마다 양심에 찔릴것 같고
그렇다고 파는 사람이 금액 신고 잘못 한것을 내가 납부 하기도 그렇고...


꼬리글. - 처음 물건을 이베이에 리스팅 한 사람이라서 혹시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물건도 정품이고 새것이고, 포장도 잘 했다.
               문제는 이 시계도 건전지가 다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