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프로필     
전체 글보기(4362)
I, Me, Myself
오픈다이어리
Happy mum
Living in England
잡동사니 그리고 책 구경
My mp3 & music lesson
영화,연극,드리마 & TV
Lazy Traveller
Likes 그리고 전시회
Interior(공간의 미학)
Homesick Restaurant & Foods
I Love Seoul
할머니,할아버지 보세요
Good Grief(Snoopy)
견물생심 & made by happymum
스크랩 그리고 자료실
from 중고품점 & 벼룩시장, e-bay
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낯선 장소에서 몇장의 사진을 남기다..

2005.08.29 22:42 | Lazy Traveller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71035 주소복사


















우여골절 끝에 도착한 증기 기관차 역에서 우선 아이들 점심 부터 먹었다.

다행히 주유소에 수퍼마켓이 있어서 그곳에서 샌드위치를 구입.

많은 사람들이 잔듸밭에 앉아서 피크닉 처럼 점심을 먹고 있어서

우리도 합류.  그리고 1시15분에 출발하는 40정도 소요되는 기차표

구입...나는 너무나 지쳐서(그리고 표도 비싸고 해서) 기차역 카페에서

쉬겠다고 해서 아이들을 신랑이 데리고 출발..

40분 동안 기차역에서 사진 찍고, 커피 마시고...

플렛폼으로 기차가 들어오고...아이들은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문제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 갈 것인가..

다시 온 길로 갈것인가 아니면 지도에서 찾을수 있는 고속도로로

운전을 할것 인가...

그 수 많았던 입체교차로(Roundabout)도 고속도로 만큼이나 긴장이

되고...

그래 그냥...고속 도로로 가자....진입후에 70마일로 계속 앞만 보고

가면 되겠지...

그리하여 정말 아랫 입술 깨물고 고속 도로로 진입...50마일이 넘으니까

속도감이 없는데, 70 마일까지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니...

그런데 정말 다행히 왼쪽 차선에 커다란 유조차 같은 것이 서행...

그래서 그 뒤를 따라서 운전을...60마일 정도로...

문제는 유조차가 아니라, 가축의 쉬(?)를 운반하는 것이라서 냄새가

보통이 아니다...하지만, 거의 경호차 처럼, 앞에서 인도해 주어서

정말 그 뒤만 따라 갔다.

런던 바로 전 정션에서 그 차는 다른 차선으로 빠지고 혼자 운전을 한

거리는 10여분 정도...

정말 딱 집까지 50분 걸렸다.

차가 집에 무사히 도착을 하고, 차의 시동을 끄면서...아 살아서 돌아 왔구나....

신랑이 무리한 운전 시켰다고 계속 미안해 하고, 고속 도로 운전 정말

잘 했다고....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했다.  그렇게 신경을 집중해 보기는 몇년만에

처음인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온통 땀범벅...

신랑이 저녁으로 정말 아무거나 먹고 싶은것 사주겠다고....

신랑에게 화가 많이 났었다.

초보 운전자에게 주문이 과 하다.  게다가 아이들까지 있는데

왜, 내가 어느정도 능력(?)이 될때 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가....

그런데, 저녁때 약간 생각이 바뀌었다.  이렇게라도 시작 하지 않았으면

아마 정말 오래 동안 움추리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리고 오래간만에 무엇인가 해 냈다는 생각도 들고...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아이들도 신랑도 즐거운 하루였고,

나도 나쁘지 않았다...

주차도 못하면서 고속도로 운전한 기분....



꼬리글  -  내가 다녀 온것에 대한 소개..
               영국은 처음으로 철도가 생긴 나라..그래서 자부심이 강하다
               그래서 더 이상 운행이 중단된 기차나 구간을 동호인들 끼리
               다시 개설해 놓은 곳이 많다.
               기금을 마련하고, 낡은 기차를 싼 값에 구입해서 다시 복원해서
               일정구간을 운행하는 곳이 많다..
               그래서 이런 곳만 찾아서 여행 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2081/1371035
기본 팬더 2005.08.30  07:15

간판이 간단하고 수수하네요. 우리나라는 정말 휘향찬란한데...
키플링 가방 ~~ 민주마미가 갖고 싶어하던데...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섭냥이 2005.08.30  11:01

꼬리글 보면서 정보 알고 갑니다.
저도 주차 못하면서 고속도로 올려요. ㅋㅋㅋ
생각이 맞을꺼예요. 자꾸 하셔야 늘어요.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미운오리 2005.08.30  15:41

안녕하세요.
한국에선 폐 기차나 폐선은 국도변에 레스토랑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ohgom 2005.08.30  20:42

잘하셨어여...운전도 하면 할수록 늘어여.......근데 영국은 Interchange를 roundabout이라 하는군여....ㅡ.ㅡ,,,,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카즈마 2005.08.31  00:25

와아. 뒤로 파란하늘도 보이고.
상당히 귀여운 사진들이예요. +_+/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ronnie 2005.08.31  02:21

이렇게 하나, 둘 경험해 가면서 운전실력도 느는 것이겠지요..
해피맘님, 화이팅~~
앙증맞은 기차역이랑 건물, 물건들 참 예쁘네요..
애들이랑 남편분 기차 타고 놀러 간 사이, 그 40분 동안의 휴식이
정말 달콤했을 것 같아요.. ㅋㅋㅋ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밍밍 2005.08.31  16:43

수고하셨어요
운전하다보면 자꾸만 딴생각이 나서..
언젠간 지금처럼 운전!만 생각하던 시절이 그리워질 꺼예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꼬마들 2005.09.02  07:56

소박한 분위기가 가득하네요~
저도 처음엔 운전해서 어디 다녀오면 손이랑 다리가 마비된 것 같았어요~
너무 긴장을 해서~^^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9.06  04:32

꼬마들님...오늘 운전 못해서 완전히 망신 그 자체 입니다..
차도 여기저기 흠집 투성이 이구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지나가다가 2009.03.18  08:38  [67.183.136.253]

저기 5번째 사진의 빨간&파랑 자동차가 혹시 카만기아 아닌가요?? 저렇게 완벽하게 rebuilt 된 classic 은 얼마인가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9.03.18  20:37

지나가다가님...클래식카 전시회를 했어요..
클래식카에 올인한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 운전 하기는 좀 많이 불편 하다고 들었어요
저도 올드 폭스바겐 있음 좋겠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