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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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한때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 했고, 가정 선생님도 잘 만든다고 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이쪽과는 담을 쌓고 살았는데, 영국으로

이주후에, 솔직히 마음에 드는 물건은 너무 비싸고, 가격이 괜찮다

싶으면 조잡하고 품질이 엉망...

그래서 최근에 내가 직접 만들어서 쓰면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한국에 갔을때 동네 마트에서 발견한 두 지갑.

잘 만든것도 디자인이 좋은것도 아니다.  하지만 가격에 너무 놀랐고

슬퍼졌다.  저 지갑은 한개에 980원.

분명히 중국에서 건너 왔을 것이다.

한 여인이 재봉틀을 돌려서 저것을 만들고 얼마나 받았을까,

누군가의 노동에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은 물건을 보면 슬퍼진다.

내가 저것을 만들려고 했으면 분명히 980원 이상의 돈이 들어갈 것이다.

이때 나는 대량 생산과 노동 착취의 혜택을 누려야 하는가,

아니면 싼물건 샀다고 좋아해야 하는가...?????


솔직히 잘 만들 자신도 없지만,

가끔은 자급자족의 기쁨도 누려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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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한미 엄마 2006.05.11  22:49  [220.120.234.235]

정말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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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5.12  04:59

한미 엄마님..요즘 많이 생각해요...자본주의에서 산다는 기쁨과 슬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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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쟈클린 2006.05.12  09:24

만들어 쓰는 기쁨은 어디 비할 데가 없지요.. 저도 알아요. 퀼트를 잘 하지는 못하는데 한 3년이상 조금씩 했었지요. 직장 다니고 집안에 중대한(?) 일이 있었던 뒤로 잠시 접은지가 흠.. 2년이 넘는것 같네요.
내가 퀼트에 다시 몰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아요.
바느질 한다고 패키지 사 놓은 것들도 있고 재료들을 박스에 싸서 창고에 처박아놨지요. 사진 올려 주신건 재봉틀로 했지만 얼마나 수고가 들어갔는지 알기에 가슴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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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현맘 2006.05.12  10:57

음...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슬퍼지려고 하네요~
하지만... 자기가 만든 것에 대한 애착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거잖아요~

싸게 잘 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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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5.13  03:28

정현맘님...살면서 자기일을 하면서 그것을 즐길수 있고 그것이 금전까지
해결해 주면 참으로 좋을텐데, 아마 그런 혜택을 받고 사는 사람은 적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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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5.13  03:32

쟈클리님...아마 가내공장이나 집에서 부업으로 일을 받아다가 하는 사람이
만든것 같아요......물론 저 물건 만들면서 집에서 자기것 만드는 사람들과는
마음이 달랐겠죠..
무엇인가 한다는 것에 대한 이상과 현실...그냥 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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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꺼벙이 2006.05.13  10:28

저속에 배추잎,,,잔뜩 넣는 방법이 엄을까요~,,, 단 차칸방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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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5.15  18:13

꺼벙이님...찾으시면 저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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