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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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청을 금지 당하다...

2006.06.15 05:56 | 오픈다이어리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76235 주소복사












난, 운동도 정말 못하고, 경기를 보는것도 즐겨하지 않는다

한때 좋아하던 투수가 있어서 조금 야구를 보았던

고등학교때를 제외 하고는 거의 스포츠 중계를 본적이 없다.

(물론 농구가 전성기 였을때, 오빠들 구경 하느라 약간은...)


2002년의 월드컵 기간중에 미셸을 낳아서 거의 경기를

구경하지 못했다.

그리고 4년이 흐르고, 한국이 아닌 이곳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기를 치루는데, 솔직히 너무나 떨려서,

첫 경기이고, 한국에서 너무나 많이들 기대하고 있는데

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에 영국시간으로 오후2시부터

시작하는 경기를 볼까 말까 궁리...

그래서  딱 10분만 봐야지 했는데..................


우리 신랑도 스포츠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지난 토요일

영국이 하는 게임도 보지 않았는데, 한국전은 나와 함께

자리를 했다.  그리고 내가 흥분하고 억울해 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 있어서 나중에는 경기를 보는것이 아니라

나의 모습을 보았다고...

솔직히 전반적 경기가 조금은 실망스러워서 이길수 있다는

희망을 전혀 갖지 않았다. 

그리고 대충 세라를 데릴려 갈 시간이 되었는데, 신랑이

오늘은 자기가 갈때니까, 티브를 보라고 했는데, 솔직히

가슴 떨려서, 티브 보기를 포기하고 내가 학교로....

1 - 0...이렇게 지는구나 ....생각하니 시청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걱정이...

그런데, 멀리서 일본인 친구가 뛰어 오면서 1 - 1, 이라고...

서둘려서 집으로 왔는데,

신랑왈, 네가 중계를 보지 않으니까, 한국이 이긴다.

끝날때 까지 이층에 있으라고...

분명 농담인데, 솔직히 그때 심정은 내가 안 봐도 좋으니까

제발 이겼음 하는 생각...

결국 남은 몇십분은 이층에서 내려 오지 않았고...

신랑이 한국의 데빗 베컴이 골을 더 넣어서 2 - 1로 이겼다는

소식을...


승부욕이 없는 내가 스포츠 경기의 승리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국민들에게 무엇인가 희망이나 기쁨

같은것이 필요 하다는 생각이...

신랑왈, 추가골을 득점 할수 있었는데, 조금은 시간 끌기를

했고, 토고 선수중에 심하게 다친 사람이 있는데 걱정이

된다고...한국은 의료 기술이 좋지만, 아프리카에서

제대로 치료 받을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다친 선수........잘 치료 받을수 있기를...

그리고 토고 감독...최소한 옷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오지...앞 단추 다 풀어 헤치고....

오후에 신랑에게 코벤트 가든에서 한국인들이 모여서

응원 한다고 했더니, 가고 싶으면 가라고...

여러 이유로 가지 않았는데, 신랑에게 한국이 결승에

오르면 꼭 런던 시내로 응원 하려 갈 것이라고...


이번 경기는 전반적 밖에 보지 못했다.

그래서 골 들어가는 모습도 보지 못하고..

하지만 BBC Sport 중계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

그 붉은색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나도 아직 배고프다..

다음은...............프랑스다...

(제발 프랑스인 만나서,   파르동(거의 파리똥), 이겨서

미안해..라고 말할수 있기를....기원 하면서...)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76235
기본 낚시꾼 2006.06.15  06:10

전 그때가 근무시간이라서 (9:00AM) 못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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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팬더 2006.06.15  08:30

한국의 데빗 베컴 안정환... 인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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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ihye 2006.06.15  11:30

트라팔가광장에서 붉은 악마들 모여서 응원하는 모습도 멋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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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후니맘 2006.06.15  14:03

^^ 저희도 이웃가족들과 함께 거리 응원 (거의 삼삼오오 ) 했는데
정말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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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쟈클린 2006.06.15  14:12

저희도 넘 멀리는 못 가고 동네 체육공원에 돗자리 깔고..
응원했습니당.. ㅋㅋ
그 덕분에 민서가 감기에 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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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6.06.15  15:30

저희는 마침 방학때라 (여름학기 시작하기 전 quarter break이 이번주까지 인지라..) 간만에 아침에 사람들 모여서 경기 봤습니다. 베이글 뜯어먹으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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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kylight 2006.06.15  18:05

해피맘님!
김수로 나오는 CF가 생각나네요.
내가 보면 진다.... 해서 뒤돌아 앉아있는...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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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ickeys 2006.06.15  20:27

다친 토고 선수를 걱정하시는 신랑님의 따뜻한 맘이 전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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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워니네 2006.06.15  23:01

제가 아는분도 심장이 떨려서 못보겠다고..ㅎㅎ
국민들의 기대가 너무 크니 선수들도 부담감이 대단했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파르동"..ㅋㅋ 넘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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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워니네 2006.06.15  23:03

해피맘님의 남편분 설명..정확하네요..
정말 추가골 넣을 수 있을을텐데, 넘 시간끌기를 하더군요.
아마도 안전하게 이길려고 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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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6.06.16  01:14

사실 저도 미리 프랑스 친구 미리 말은 해놨어요
니네가 우리한테 이겨도 뭐 원망않겠다 너도 원망마라 ㅎㅎㅎ
두시간 경기보고나니 온몸이 다쑤셔서 움직이기가 불편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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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05

감자님...저는 프랑스와 한국에 살고 있는 프랑스 국제 커플이 심히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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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30

위니네님...저는 보지를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 프랑스와 스위스가 비긴것이
우리에게 불리 하다고, 그래서 이길 찬스에 점수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스포츠는 스포츠.......솔직히 그렇게 깊게 생각은 하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한국에서 응원 하면서 추태를 부린것을 사진으로 보니
참으로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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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31

위니네님...처음 경기라서 참으로 많은 기대를 했죠...
강한 프랑스를 이겨서 정말 실력 있는 한국이라는 소리를 들었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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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32

미키즈님...안녕 하세요...독일에 계셔서 정말 생생한 월드컵 분위기를 느끼
시겠어요...
토고...솔직히 많이 애착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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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34

열린창님...아, 그렇군요..저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는것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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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38

토돌이님....시험 패스 하신것 축하 드려요..
방학일때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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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41

쟈클리님...아이고 민서가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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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44

후니맘님...저는 한번도 경험이 없는데, 굉장히 재미 있을것 같아요...
(저는 사람 많은데 가면 너무나 힘들어서 글쎄요...아마 서울에 있었어도
티브로 시청을 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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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46

지혜님...2002년 월드컵때는 어떤 사람이 그곳에 모인 모든이에게
버거킹 햄버거를 모두 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기,....

아이고 런던 시내 한번 나가 봤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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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2:51

민주대디님...위기때 큰 일을 해서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준것 같아요..
영국으로 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가 원하는 구단으로
갈수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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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16  03:03

낚시꾼님...프랑스전은 일요일 이라서 보실수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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