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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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낡은 수첩을 꺼내서 여기저기로 전화를 건다.

미국

태국

한국

그리고 영국의 여러 사람들에게로....


"나, 해피맘인데, 잘 지냈어?

요즘 많이 덥지.....나, 사는것, 거의 똑같아...

좀 변했음 싶기도 한데, 그저 그러네...."

"자기는 어때 요즘?"

"잘 지낸다고....그래, 그럼 다음에 다시 또 통화 하자..."



"사는게 힘들어 죽겠다고...왜?????"

나는 이런 대답을 들으면 교묘하고 치열하게 그 이유를

물었고, 그녀들의 신세타령을 들으면서, 어쩌면 나의

안락(?)을 확인하고, 뭐...이 정도면 되었지라는

자기 최면을...


자꾸 잊어 버린다.

원래 내일 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것을...

시간이라는 것은 손안에 줜 모래 같다는 것을..

그리고 제 아무리 극락과 천당이 좋다고 한들

이승의 개똥 만큼도 못하다는 것을...



골이 많이 났었다.

이유가 많은것 같기도 하고, 없는것 같기도 하고

특정인에 대한 것 같기고 하고, 모든 이들에게 인것 같기도

하고, 내 자신에게인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이유를 알수없는 서운함에 , 가슴이 아렸다.

계속... My life is as a dog....


그리고 지쳤다.

화를 내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기운이 딸려서, 그만 포기...

"고만 ....해라...이제 되았다마...


계속...마음속으로 잘 살아보세를 외치는 중...

잘 살아보세....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꼬리글  :  이번달 전화요금 많이 나오겠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76911
기본 Hailey 2006.07.13  06:38

그래도 전화할 사람이라도 있다는게 어디에요...전 전화할 사람도 없답니다...내가 전화를 해도 반갑게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봤어요...진짜 초라해지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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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ickeys 2006.07.13  07:33

힘든일 있으신가봐요?

국제전화는 skype를 이용하면 싸던데요? ^^; [광고는 아닙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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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쟈클린 2006.07.13  10:38

저도 그렇게 떠들어 대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젠 핸드폰에 모든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있음에도 한번 뒤져보면 별로 전화할 사람이 없어요. 좀 슬프기도 하면서 내가 그렇게 성격이 안 좋은가 고민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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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6.07.13  12:17

치유라.. 사람이 참.. 그런게 남과 나를 은연중에 비교하고.. 남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걸 알고나면 안심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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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6.07.13  13:29

역시 입으로 내뱉고 나면 그래도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수다의 힘이랄까 아니면 거기서 오는 카타르시스인지 알수는 없지만
해피맘님 요즘 소식없으셔서 걱정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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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13  18:28

감자님...살면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요즘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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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13  18:30

토돌이님...그냥 이번에 느낀것 중의 하나가

누구인들 꽃방석에 앉았을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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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13  18:33

쟈클리님...저도 많지는 않구요..
기분 다운 되었을때 누군가 잡고 행설수설하고 나면 나중에 꼭 후회해요..
너무 감정적이 였던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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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13  18:40

마키즈님...아, 안녕 하세요...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뭐, 그냥 여름을 타는지...조금 우울 했는데, 그냥 두리뭉실 하려고 노력중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멘트 읽고 많이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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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13  18:42

헤일리님...님의 블로그에 답글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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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6.07.14  01:31

저두 여름엔 대략 콘디션 안 좋은 편이예요..... 정말 여름 탄다는 말이 맞으신가 봐요...
감정적이 되긴 하지만 한창 수다 떨고 나면 후회보다는 속 시원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수다 받아주고 맞장구 쳐 주고...남편보다는 친구가 낫구요~^^
모두 다 잘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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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워니네 2006.07.14  08:00

가끔씩은 그럴 때가 있드라구요...
이건 위로가 아니라...저도 그러니까요...
그렇게 또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가게되는 듯...
100프로의 해답은 없었던 듯...
늘 내 마음이 문제를 만들고..다시 해답을 찾고...그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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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1 2006.07.15  03:13

위로가 필요해서 여기저기 전화하고 나서 금방 고지서 생각을 하는 ...
우리는 어쩔수 없는 주부 ^^
지금은 좀 풀리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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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15  05:37

재원님....솔직히 위로가 필요해서 전화를 걸었던 것은 아니구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했어요...
가끔 살면서 너무 단절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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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15  05:45

위니네님....결국 마음속에서 지지고 볶고...(고뇌 수준은 아니구요)
4학년으로 접어 들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 지네요..
아마 나이 먹느라고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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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15  05:51

꽃님....주변에 속내를 내 보일수 있는 친구가 없다는 것이 요즘 좀 많이
아쉬워요...
남편이야 처음에는 내가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다가 결국은 싸우게 되더라구요...(남편이 원인 제공한 것도 있고, 결국 제가 인신공격을 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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