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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이곳의 학교도 개학.
신랑은 아이들이 이번 여름에 바다에 가지 못한것을
많이 미안해 했다. 그런데 날씨가 좋지 못해서 가지
못한 것을 내가 어찌하리...게다가 고속도로 운전도
익숙하지 않고....
아침에 눈을 띄자 마자 아이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씌어
주어야 한다고, 어디에 가고 싶은가 물어서, 오늘 비도
온다고 했으니까,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는곳에
가자고 해서, 솔직히 아이들 보다는 내 실속(?)을 차리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
그런데 미셸이 고속도로로 들어서자 마자 배가 아프다고
그래서 세라에게 혹시라도 미셸이 멀미하면 비닐백에....
잠시후에 미셸이 멀미를 시작했고, 고속도로에서 가장
가까운 출구(정션)으로 나왔다.
다행히 세라가 Good Catch(?)를 해서 미셸이 옷을 갈아
입을 필요도 없었고....그냥 가지고 있는 생수로 입안 가글
시키고, 좀 안정을 시키려고 무작정 마을을 걸었다.
아주 조그마한 마을...마침 장도 열리고...
런던의 혼잡함과는 다른 분위기...
세라는 계획 미셸에게 속이 괜찮은가, 묻는다...
벌써 자랐다고, 동생을 챙긴다. 그녀의 넉넉한 마음이
참으로 사랑스럽다..(물론 싸우기도 무척 싸우지만...)
다시 차로 돌아 왔을때, 신랑은 아무래도 계속 여행은
무리 겠다고, 그냥 집으로 돌아 가자고 했는데, 세라는
여행 간다고 좋다고 따라 나왔는데, 30분도 채 못되서
그냥 집으로 가면, 하루종일 뭐 하면서 보내냐고 , 미셸도
괜찮아 보이니까, 그냥 가던길 계속 가자고 우겨서...
집에서 차로 30분도 안되는 거리의 삶은 참으로 달랐다.
우연히 가져다 주는 새로움도 나쁘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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