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난 번에 시카고에 다녀오는 비행기를 탔다가 옆에 앉은 미국 아가씨가 자기가 본걸 저에게 주더군요. 읽으라고.. 옆에 앉아서 말을 나누는건 해 봤는데, 이런 건 처음이라서 어엇.. 했습니다. ^^ 읽다가 비행기가 착륙할 때가 되어서 잘 봤다가 다시 돌려주려고 했더니, 그냥 집에 가져가라고 그러더군요. 자기 더 안 본다고. ㅎㅎ
아직도 그 잡지가 집에 있네요. 그때 아카데미 시상식 특집판으로 여배우들의 드레스 사진들이 가득 들어 있었어요. 학교의 체육관에 가면 다른 학생들이 자기가 보던 잡지들을 그냥 보라고 두고 가는데 운동하면서 그런걸 보면 안 사도 되더라구요. 저도 보고나선 그냥 두고 오면 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