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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에 지친 세망은 금 여덟냥을 지니고 홍콩
으로 돌아온다. 어릴적 소꿉 친구인 앵무새는 매력적
인 여성으로 자라 재미 교포와 결혼해 미국생활을 한
다는 생각에 들떠 있지만 미국 생활의 허상을 털어 놓
을 용기가 세망에게는 없다. 세망은 결국 앵무새에 대
한 자신의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결혼식 날 자기의 전
재산인 여덟 냥의 금을 선물하고 아쉬운 이별을 한다


아주 오래전에 팔냥금 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자세한 영화 내용은 이제는 가물가물한데,
금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어른이 되어서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몸에 금 8냥(?1냥이 10돈 그럼 80돈
이라는 말인지...아이고 무거워서 어떻게 ????)
정도를 지니고 살아야 실패한 삶이 아니라고.....
내가 20대 후반쯤에 알던 한 여자분이 있었는데
명품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도 몸에 주렁주렁 명품을
걸치고 다녔다. 특히 인상적이 였던 것이 까르띠에
제품...
그래서 어느날 한번 마음을 먹고 적은 월급으로
어떻게 그렇게 많이 마련 할수 있는가 물었다.
(같은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나와 월급이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
그녀왈(그녀는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았다),
여자는 나이가 많이 들수록 얼굴이 늙어가고,
다른 사람에게 늙은 얼굴 보여지기 싫으면 타인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릴수 있는 다른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명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라고..
그리고 이것은 비밀인데, 그녀가 늘 자랑스럽게
가지고 다니는 것은 그녀 친척이 남대문 시장에서
일본인을 상대로 파는 이미테이션 이름하여 짝퉁...
언젠가 지금 가지고 있는것과 똑같은 진품을 다
마련 하겠다고...
얼마전 몇몇 영국인 친구가 40살 생일을 맞이 했다.
이곳에서 여자에게 40살 생일은 큰 의미로 다가오고
꽤 커다란 파티나 의미 있는 선물을 .....
두 영국인 친구는 40살 생일 선물로 (물론 자기가
샀다) 까르티에 시계를 샀다.
자랑 하려고 보여 주는데, 예쁘다고 말을 했지만,
너무나 비싼 가격 때문에.......도저히 나는....
그래서 왜 명품 시계를 샀는가 물었더니,
이제 적지 않은 나이인데, 남에게 이 정도의 물건을
소유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아마 명품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공통된 심리
같기도 하고...
좀 이상한 경로로 내게 들어온 카르띠에 쇼핑백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꼬리글 : 쇼핑백을 모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음.
그리고 무슨 심정인지 나도 그 시계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역시 나도 어쩔수 없이 이렇게 나이가
먹는다는 생각에...쓸쓸해 짐.
저 쇼핑백은 내일쯤 서랍속으로
들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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