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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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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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어머님이 챙겨주신 음식들...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마구 교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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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오뎅 볶음, 된장찌게 한개는 모르겠네...

떡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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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면이 딱 떨어져서 국적불명의 맹맛 라면

사먹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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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떡.

우리집 아이들 만두 엄청 좋아해서 저 만두

토요일날 점심으로 한봉지 다 먹었다...

생각보다 아이들도 떡도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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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두부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요즘 두부가 좋아져서 떨어진 두부가 많이 아쉬웠

는데....내일 저녁으로 두부 구워 먹었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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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김치과 석박이 김치...

오늘 조금 먹어 봤는데...정말 맛있게 간이...

이가 좀 나아지면...저 무김치 오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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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많이 싸주셨다..

아이고...이 정성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토요일날 아침에 후배에게 전해줄 것이 있어서

세라를 악기 연습하는곳에 데려다 주고 미셸과

같이 후배네 집으로...

계획은 전해줄 것만 전해주고 바로 집으로 올

계획이 였는데, 후배네 집에 초인종을 누르니

아무런 인기척이...그래서 외출한것 같아서

돌아가려고 하는데, 바로 후배네 옆에 사시는

후배 어머님이 후배가 아파서 아직도 자고 있으니

자기집에 와서 차 한잔 하고 가라고...그래서

그냥 다음에 오겠노라고...가져간 물건만

후배에게 전해 주셨음 한다고 말을 하는데

눈치없는 미셸 벌써 후배 어머님댁 안으로...

그래서 정말 차만 한잔 마시고 일어 나려고

하는데, 어머님이 아이들이 이것 먹을수 있는가

물으시고, 저것 먹을수 있는가 물으시고...

그러더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말씀 하시더니

저렇게나 많은 음식을...

지난번 후배편에 많은 음식도 보내 주셨는데...

늘 받기만 해서...우쨔고..


가끔 만나는 한국 사람들이 내가 영국신랑이랑

사니까 궁금해 하는것 중의 하나가...

음식을 어떻게 해 먹나요???

신랑이 한국 음식을 먹나요???

김치는 담글줄 알아요????

질문의 요지는 "밥은 먹고 사니?" 그 말은

진짜 밥이다.....영국 음식 말로 진짜 한국 음식

먹고 사느냐는 질문.

그때마다 나의 대답은....없어서 못먹지 있으면

다 잘 먹는다...물론 우리 엄마의 표현에 의하면

입맛이 개떡 같은 세라 아빠는 영 한국음식에

취미가 없지만, 우리 세모녀는 정말 한국 음식

좋아하고 잘먹는다...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매운 김치는 먹지 못하지만...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기가 가진 것을 자랑하는 사람은 많이 봤다.

그러나 정말 그것을 나누는 것이 쉽지 않다는

아는데, 아이들 챙겨 먹이라고 이렇게 음식을

챙겨주는 후배 어머님의 정성에 정말 어찔할바를

몰랐다는...


아이들 잘 챙겨 먹을께요...저는 조금만

먹을께요...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83941
기본 쟈클린 2008.11.10  11:38

글 읽다가 뭉클해지는... 우리 시어머님도 친정 엄마도 밥은 잘 해 먹고 사니라고 물으시는데 가끔 그 말 한마디에도 뭉클 할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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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두락 2008.11.10  20:30

저두요, 저두 이글 읽고 가슴이 뭉클뭉클하네요~
와.. 저렇게 살갑게 챙겨주시는 후배 어머님...
해피맘님은 정말 인복도 있으시고, 말씀은 안하시지만
주변 분들께 엄청 잘 하실거란 느낌이 파바박~!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기가 가진 것을 자랑하는 사람은 많이 봤다.
그러나 정말 그것을 나누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 말씀에 정말 동감하면서...
저도 좀 나누면서 살아야겠다라는 생각..
다시 해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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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MyDaysInCan 2008.11.10  23:18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이 고스란이 보여지는게,
그렇다고 다들 이웃 어머니들이 우릴 저만치 챙겨주는건 아니지만
해피맘님이 얼마나 좋은 선배가 되어주었으면 저렇게 다정하게 해주시나 싶고,
양 가의 모습이 다 이뻐요 ^ ^
맘이 훈훈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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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첫날우렁각시 2008.11.11  00:16

밥 먹었냐고 챙겨 묻는 게 얼마나 따뜻한 인사인지요...
정말 알뜰살뜰도 챙겨주셨네여, 부럽부럽^^
뭐 평소 해피맘님이 베푼 것처럼 돌아오는 거 아니겠어요?
날씨도 쌀쌀한데 마음이 따뜻해지셨겠습니다, 물론 맛나게 먹을 생각하면 속도 든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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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tiandemaybelle 2008.11.11  01:01

금방 근처에 후다닥 나가서 살 수 없는 음식들을 저렇게
정성스레 담아 주시고..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저렇게 하시기 쉽지 않으실텐데 저 음식들에서
후배분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위에 분들이 말씀 하신 것처럼 해피맘님이 잘 하시니까 다들 또 그렇게
해주시는 거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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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1  05:39

오선님...저도 가끔 요리하는데 만든 노고가 아까워서 나눠 먹기 보다는
냉장고에...결국은 나중에 그냥 버리게 되고...
정말 이제부터는 요리가 성공하면 한접시는 평소에 신세진 사람들을 위해서 남겨 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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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1  05:53

첫날우렁각시님...많이 신경 쓰시면서 챙겨주셨죠...
아이들이 잘 먹는것으로...
살면서 배가 고픈것처럼 서러운것 없는데, 만나면 잘 먹고 사는지
먹고 사는데 문제는 없는지 물어봐 주는것...관심이고 애정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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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1  06:06

마이데이즌님...모전녀전인것 같아요...
이 후배가 엄마 닮아서 도리어 저를 잘 챙겨주었어요...
저도 저희 아이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자라게 늘 베푸는 모습 보여 주어야
하는데 조금은 걱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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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1  06:07

모두락님...글을 이렇게 써놓고 전혀 나누지 않고 살았던
저...많이 찔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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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1  06:08

쟈클리님...저는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리웠던 날 누가 맛있는 찌게 끓여
놓았는데...밥 먹으려 오라고 하면 눈물이 나게 고마웠어요..
이제는 대충 제손으로 끓여 먹을수 있는 경지(?) 올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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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8.11.11  10:53

우왕.. 너무 감동적이네요. 그 분의 따스한 마음이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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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낚시꾼 2008.11.11  12:31

주위에 김치잘담그는 새댁후배가 있었는데 다른주로 이사를 갔네요.
김치를 잘담궈서 종종 챙겨받았지요. 새댁이라곤 믿을수없을만큼... ^^
역시 우리네는 나눠먹는 인심이 참 좋은것 같아요.

근데 삼양라면이 MSG를 빼고나니까 뭔가 빠진맛이더군요.
그 빠진맛이란... MSG... ㅎㅎㅎ 수입만두 너무비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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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ecita 2008.11.12  05:06

인심이 후하신 후배어머님, 그리고 인복이 넘치는 해피맘님...
정성스레 포장해서 골고루 담아주신 손길의 따스함이 물씬물씬 느껴지네요. 넘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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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8.11.12  07:51

와, 정말 한살림 챙겨 주셨네요~~ 정말 마음이 넉넉하신 분 같아요..
밥 먹었니, 밥 먹고 가라..
이런 인사말들이 얼마나 따뜻한 것인지를 살면서 더욱 느끼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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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punkyZoe 2008.11.12  13:21

"입맛이 개떡같은.."에서 웃어버렸어요^^~~~웬지 정답게 느껴지는 표현이라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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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2  20:34

스펀키조님...뒤에 몇마디 더 있는데, 아마 입력이 되지 않을것 같아서....
이제는 그런 구어체의 모국어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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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2  20:36

로니님...정말 음식을 같이 한다는 것이 참으로 정을 나누는 한 방법이라는
것을 이곳으로 이주후에 알았어요...
좀 있으면 점심시간인데, 주위에 한국 식당이 있어서 섞어찌게 같은것
친구들이랑 나누어 먹으며 수다떠는 상상을 하다가...아이고 꿈깨지는
소리에...머슥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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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2  20:42

민하맘님...늘 받기만 해서 죄송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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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2  20:46

낚시꾼님...이곳에 살면서 저도 엄청 많은 종류의 김치를 얻어 먹어
보았는데, 역시 맛있는 김치는 그 김치를 이용해서 무슨 음식을 해도
맛이 있더라구요...
아..MSG가 빠졌군요...이게 아주 중독성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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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8.11.12  20:47

토돌이님...너무 잘해주셔서 자주 못 놀려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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