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후면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되고 24시간 stand-by 엄마로 한동안 지내야 하겠지만 바쁜것이 대충 정리된 이번주 부터, 어떻게 시간을 유용하게 쓸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솔직히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한 10시부터 다시 데릴려 가기 전까지 대략 2시까지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고 싶은데...그렇게 알차게 나를 위해서 시간을 배려한 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것. 어제 친구가 놀려 왔고, 그 바쁜 와중에 나와 나눈 이야기의 대부분이 "네가 좋아하고 잘할수 있고 그리고 그 일을 하면서 네가 행복한 일을 하라고... 그것이 지금 당장 금전적인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도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가지지 말고, 너를 위해서 시간을 ...." 내가 열광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이 글을 쓰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각이 났는데 오래전에 읽었던 헤르만 헷세의 책들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영어로 읽으면 느낌이 덜 올것 같아서 한글로 읽고 싶은데...책꽃이를 뒤져 봐야 겠다... 영어 작문이 너무 엉망이다. 체계적인 작문 연습도 해야 할것 같고 매일 발행되는 신문도 챙겨서 읽고 저녁때 2-3시간 정도는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같이 악기 연습도 하고, 책 읽는것 옆에서 봐주고 오늘 도서관에서 본 책으로 공부도 시키고... 오늘 장의사 앞을 지나는데, 자기가 누울 곳(?) 살아 있을때 미리 디자인도 정하고 마음에 들게 장식도 해서 주문해 놓으라고.... 오래 지낼 곳이니까... 그 선전 문구를 읽는데....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살아 간다는 것에 대해서 가슴 떨리는 열정과 고마움이... 잘살아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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