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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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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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歸天)


               -천상병 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을 듣다.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 소중한 삶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남기시고

떠나신분...

삼가 명복을 빕니다...


꼬리글  : 저 문구가 내 기억이 맞는다면

          김수환 추기경님이 하신것 같은데

          하여튼 저 사진을 찾느라 사진 폴더를

          1시간 넘게 뒤졌다는...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84097
기본 MyDaysInCan 2009.02.17  07:48

좀전에 로사님댁갔다가,, 첨 알았어요,,
마침내 주님곁에 쉬러가신거지만,, 맘이 아프네요,
내일 엄마 한테 전화해야겠다싶어요,
우리엄마, 김수환 추기경님이라면, 껌뻑,, 하시던,, 참 존경하셨거든요.
ㅜ.ㅜ
오, 사진 찾아 보여주신 수고 감사드려요,
저말씀대로 행복해질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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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9.02.17  11:1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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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THELOVECOOK 2009.02.17  21:15

위의 시가 참좋으네요...^^
현세를 소풍으로 표현한 구절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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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팬더 2009.02.18  01:09

세라의 표정이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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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9.02.22  08:42

저도 선종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이..
그곳에서 평화로이 쉬시길......
당신을 잃은 저희들을 위해 그곳에서도 기도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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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2.23  20:11

로니님...큰 어른을 잃은것 같은것 같아서 많이 섭섭하구요...
병석에 오래 계셨다고 하니, 이제는 편히 쉬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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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2.23  20:22

민주대디님...아이고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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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2.23  20:25

더쿡님...천상병님의 시인데...읽을때 마다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요...저도 좋아하는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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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2.23  20:34

토돌이님...동시대를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먼길을 떠나시네요...참,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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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9.02.23  20:45

마이데이즈님...혹한속에 따뜻함을 주시고 떠나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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