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
오버코트의 옷깃을 세워도(?) 봄은 온다고
세라를 데리려 나가다가 며칠전 부터 꽃망우리를 터트린 집앞의 벚꽃을 찍었다.
아........숏다리의 비극이여.
아무리 다리를 곶세워도 나무가지는 너무나 높구나...
아직은 차가운 바람.
유모차를 밀고 가는데 손이 많이 시리다.
그러나 동네 골목의 벚꽂이 많이 피워서 정말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그리고 내 입에서는 중,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배웠던
가곡이 절로 흥얼 흥얼..
봄처녀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 고
이제 대한민국 공식 아줌마 이지만, 내게도 따뜻하고 포근한 그리고 넉넉한 봄날이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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