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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에 세라의 입안에 고름이 잡힌것을 발견했다.
입안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고
신랑과 아침에 병원을 예약하기로 하고 아이를 재웠다.
그리고 아침에 다시 보니 어제 보다는 좀 괜찮은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깊게 곪을것 같아서
병원에 예약을 하려고 하니 월요일 이라서 인지 계속 통화중
신랑이 여러차레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하더니 포기
제가 시도 난 단 두차례 만에 성공.
신랑이 어떻게 했느냐고 아주 의아해 한다...
그래서 타이밍이 중요 하다고
아이가 남자 의사를 무서워해서 여자의사로 예약
의사 이름이 아주 이상한 것을 보니 영국인은 아닌것 같다.
리셉션니스트도 아예 스페링을 불려준다.
3:30분으로 예약. 신랑이 데려 가기로 합의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전에는 병원에 가려고 전화를 하면 거의 삼,사일 후에 예약이 잡혔다.
그래서 감기인 경우. 예약한 후에 삼,사일 후면 거의 나았고
의사를 만나도
거의 처방이, 푹 쉬어라, 비타민 많이 먹어라, 음료수 많이 마셔라...
약을 받아온 경우가 거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오랜 예약 기간을 심하게 컴플레인 했고
요즘은 운이 좋으면 당일, 아니면 하루 이틀이면 의사를 볼수 있다.
영국에서는 숨이 넘어가지 않는한 예약없이 의사를 만날수 없다.
심한 경우에는 응글실로 가거나 999이라는 응급 전화를 이용 해야 한다.
그리고 영국에서 영국인 의사를 만난적도 거의 없다.
의사가 고임금 직종이 아니라서 거의 영국인 의사들은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고 그곳에서 많은 돈을 벌수 있으니까
그래서 거의 인도인, 동유럽, 유대인, 그리고 가끔은 미국인 수련인 의사도
만난다.
동네 병원의 의사들은 의료보험내의 월급쟁이 의사들이고 별로 의욕도 없어
보이고 친절하지도 않다.
이곳에서는 의사를 만나는 것은 무료 하지만 처방전을 받았을 경우
약값에 상관없이 6,99파운드를 지불 해야 한다.
그 말은 10만원 짜리 약이든 1000원 짤리 약이든 내는 돈은 같다.
이것도 많은 논란 거리.
하지만 어린이, 16이하 청소년, 임산부, 65세 이상의 노인 그리고 실업자는 공짜이다.
그래서 오늘 세라가 받아온 약도 무료로 받아 왔다.
우리나라와 영국의 의료시스템중 어느것이 나은가 물으면 솔직히 우리나라가 환자에게
편리하다. 왜....돈을 지불하는 대신 환자에게 선택권이 있으니까.
우리나라가 의약분업을 할때 영국의 의료시스템을 많이 참조 했다고 한다.
아직도 많은 논란과
적자, 그리고 문제를 안고 있는 이곳의 의료보험 시스템.
전후에 시작하여 거의 60년이라는 세월을 고치고 바꾸면서 이루어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하루 아침에
의약분업을 정착 시켜 버렸다(???????)
언젠가 신랑이랑 같이 우리나라의 의약 분업
이야기 하다가
우리의 결론은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야...........
사진은 오늘 세라가 받아온 약.
의사말로는 입안에 물집이 잡혔는데 잘 소독해 주면 가라 앉을것 같다고
연고는 입병에 바르는 것.
참고로 힐데님 감사합니다...세라의 안부를 물어봐 주셔서요...덕분에 괜찮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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