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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세라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려고 준비하기 바쁜데 전화벨이 울리고
이곳에서 가깝게 지내는 분이 서울로 보낼 물건을 준비하려 옥스퍼드 근처에 있는 아울렛 매장에
가는데 같이 갈것인가 물으신다...
10분 시간을 달라고 말씀 드리고 전화를 끊고
신랑과 협상을 벌인다.
신랑이 오늘 꼭 해야 할 일들과 사무적인 처리를 하루만 미셸과 같이 해주십사...
동시에 신랑 입술이 튀어나오지만, 대답은 O.K...
아침에 세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전철을 타고 그분댁 근처로 가서 합류...
오래간만에 장거리 외출...
시원하게 고속도로를 달리니까 마음이 시원하게 뚫리는것 같다.
오늘 같이 가시는 분도 늘 검소하게 사시는 분.
그래서 명품 쇼핑과는 거리가 먼 분이신데, 서울에 보내는 물건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시는지 먼길 쇼핑을 나오셨다.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은 아이들 옷과, 신랑의 바지 그리고 여유분으로 쓸 그릇.
하지만 신랑 바지는 기획 상품으로 싸게 파는것은 사이즈 맞는것이 없고
그릇은 너무나 비싸고...
그런데 건졌다
아이들 옷...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곳인데, 나를 생각해서 데려가 주신 진아 어머님께 감사.
그리고 하루종일 아이 보느라 일도 못한 신랑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결코 지금 형편에 살수 없는 명품이 즐비한 그곳이 였지만,
운 좋게 아이들의 옷을 저렴하게 구할수 있어서 즐거운 쇼핑 이였다.
다음에 갈 기회가 되면 서울의 엄마께 보낼 물건들을 살수 있기를....
사진들은 아울렛의 모습
한국 아줌마들은 그곳에서 그릇과 버버리 그리고 한국에서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브랜드 쇼핑을
즐긴다...
과소비만 하지 않는다면 자기돈 쓰는 사람들 비난할 필요는 없고...
하여튼 런던을 벗어나 오고가는 길에 들판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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