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프로필     
전체 글보기(4362)
I, Me, Myself
오픈다이어리
Happy mum
Living in England
잡동사니 그리고 책 구경
My mp3 & music lesson
영화,연극,드리마 & TV
Lazy Traveller
Likes 그리고 전시회
Interior(공간의 미학)
Homesick Restaurant & Foods
I Love Seoul
할머니,할아버지 보세요
Good Grief(Snoopy)
견물생심 & made by happymum
스크랩 그리고 자료실
from 중고품점 & 벼룩시장, e-bay
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2004.05.15 04:45 | 오픈다이어리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402211 주소복사

-= IMAGE 1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거의 이틀동안 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했다.
신랑의 컴퓨터로 틈틈히 체크는 했는데, 내 노트북을 켤 여유는 없었다.
게다가 어제부터 눈이 많이 피곤해서 어제 저녁에는 도저히 컴퓨터 스크린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노안의 시작인가.............

어제는 이곳에 사시는 분과 점심을 거하게 먹었다....삼겹살과 골뱅이 국수...
우리집에서 먹은 점심인데, 그분이 거의 다 준비해 오셨다..초고추장까지.
그리고 아이들 데리고 공원 갔다가, 그분이 사시는 근처에 있는 아울렛 매장에 가서 드디어 신발 구입.
모든 사람들이 제발 신발좀 사서 신으라고 해서....
그리고 빵 수납통(Bread Bin)도 몇번을 살까 말까 하다가 샀고....

오늘 아침에 드디어 부엌 정리에 돌입...
부엌은 좁은데 어디서 그렇게 쓰지도 않는 물건이 나오는지, 당장 쓰지 않을것은 상자에 넣고
쓰지 않을 물건은 다 쓰레기통으로..........
정리후의 부엌이 휠씬 넓어 보인다. 빵통 때문에 부엌 치웠네....

세라 데릴려 가서 유치원 엄마들이랑 조금 수다 떨고, 오전에 너무나 무리 한것 같아서
점심은 그냥 햄버거집으로 직행....
평소에 가장 싼 치즈버거를 먹었는데, 오늘은 큰맘 먹고 새로나온 것을 시켰는데, 이것은 정말
레스토랑 음식 같았다..........와, 돈이 좋구나.....다음부터는 다른데 아끼고 이 메뉴로 먹기로...

집으로 가는 길에 세라가 공원을 가로 질러 가고 싶어서 조그마한 공원으로 들어서는데
다리가 보였다.
순간...내가 아이들에게 다리가 되어 줄수 있을까...
그들이 긴 인생에서 만나게 될 힘든 순간을 안전하게 넘어갈수 있는 다리가 되어줄수 있을까...
나는 아무런 능력도, 힘도 없는데,
단지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들에게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욕심도 내어 본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편안하게 건너갈수 있는 다리이기를...............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402211
기본 jihye 2004.05.15  06:08

잼나고 맛난 하루 보내셨네요~ ^^
음.. 엄마들은 작은 일상에서도 아이들의 행복을 비는..
그 사랑에 잠시 숙연해 지는걸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radioi 2004.05.15  10:08

그렇군요. 엄마의 마음..
전 아직 아빠될 준비가 안된나 봅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정현맘 2004.05.15  11:20

엄마는 언제나 바뿝니다... 그쵸???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카즈마 2004.05.15  16:16

^-^ 해피맘님같은 좋은 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
세라와 미셸은 틀림없이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랄거예요.
세라랑 미셸 사진 가끔 올려주시는거죠? +_+♡(귀여워요~!)
씩씩하게 잘 자라길 기대하겠습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리디아맘 2004.05.15  16:45

당연히 해피맘님은 아이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실꺼예요..
세상의 모든 엄마가 다 그렇지는 못하겠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그런 존재가 될거라 믿습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katherine 2004.05.15  19:04

엄마자신들은 본인들의 힘을 모르는것이 아닐까요? 진정한 엄마의 힘은 어려울 때 일수록 더 크게 나타나잖아요. 더군다나 해피맘님이 의심하시다닝..걱정마시와요...험한세상의 다리가 되고도 남습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꾸꾸리 2004.05.15  19:21

'언니는 충분히 그런 사람이에요~~'
라고 말하면.. 괜히 언니에게 더, 부담주는 것 같을까.. 고민됩니다~
^^::
하지만,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고, 또, 세라나, 미쉘, 형부에게 더더욱 그런 존재라는 거~~~ 물론 아시죠?! ^^(지에게도 그래유~~ 우우~~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sheenne 2004.05.15  23:06

세상의 어린이들이 너를 엄마로만 두면은... 신문 사회면의 나쁜 기사는 전혀 없을텐데...
아이들은 부모의 초상이라던가... 아, 이런 말이 있든가?!? 세라, 미셸은 진국인 성인들로 자라날거야. 너와 신랑 덕분으로...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몽쉘 2004.05.15  23:58

불량엄마 이글읽고 죄책감에...
민석이가 아파서 징징대는걸 호통치며 뚝!!했답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수류 2004.05.16  07:10

해피맘님 어찌 저런 뜻을 품으시나요?
수류마음은 간장종지, 고개를 갸웃거릴 뿐입니다.
누군가에게 다리가 되어주고푼 욕심,해피맘님은 용감한 분이셨군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수류 2004.05.16  07:18

참, 수류도 오늘 간장종지만한 뜻을 품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안하는 넘!!
꼭 색출하여...지저분해 못보겠다 혼~쭐내고
크게는 건물의 안녕과 청결에 앞장설려구요.-.-;;;;
삼겹살과 골뱅이? 뭣인가 빠진것 같군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3대1 2004.05.16  17:07

요즘들어 아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있었는데 해피맘님의 짧은 글읽고 긴생각을 하네요. 내마음대로 하지않으면 화내고 속상해하고 어떻게든 잘됐으면 하고 닥달하고 그런것들이 우리 아이들의 장래에 얼마나 큰 디딤돌이 될수 있으런지....아기적 기대없던 그때의 기쁨과 환희를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대니맘 2004.05.16  22:49

힘든 하루를 보내셨네요...^^
그래두 하고나시니깐 속이 시원하시죠?
저두 좀 치우고 살아야하는데...-.-;;

휴... 전 아직 그런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대연이의 다리가 되어줄수 있을런지...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4.05.17  00:41

대니맘님...아마 제가 늦게 아이들 가져서 걱정이 많은가 봐요
그리고 외국 살이이고...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4.05.17  00:46

3대1님............부모의 마음이야 다 아이들 잘 되라고 그러는 것이지요
저도 능력만 되면 이것저것 시키면서 닥달을 하고 싶은데, 저 자신이 우선
누가 저에게 닥달하는것 싫어서 그냥 아이들을 놓아두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한국 아이들에 비하면 정말 바보 수준입니다.
숫자도 가르치지 않았고, 세라는 ABC도 아직 몰라요
한국에서는 2살이면 다 안다고 하던데..
그런데, 4살때 저런것들 미리 안다고 세상이 얼마나 달라 지겠어요.
집밖에 나가면 경쟁이고 치열한데...집안에서는 그냥 편안하게 쉴수 있게..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호이야호이 2004.05.17  00:53

다리가 나무로 돼어서인지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이에요..
해피맘님의 글에서 풍기는 향기같이요..^^

세라 ABC도 모른다고요?
진우는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한답니다..-.-;;
지금 글자 하나 더 안다고 그래서 나중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겠어요..
어차피 학교 가면 다 할거 지금이라도 좀 놀아야죠..^^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4.05.17  00:58

수류님.........쓰레기 분리수거 하지 않는 사람 색출 하세요...꼭
그리고 안주감인데, 알콜이...........그런데 같이 식사 하신 분이 독실한
기독교인 이라서, 전혀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4.05.17  01:01

수류님...간장 종지 같은 마음이시라고 하는데 저는 소주잔 같은 마음 입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4.05.17  01:08

정혜야...과찬이야............내가 얼마나 엉망스러운 엄마인데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4.05.17  01:14

은영아...............웬 과찬....너는 나의 실체를 아는데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4.05.17  01:22

리디아이야기님....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다리보다 더 하면 더 하겠죠
자식을 향한 그 마음이 다리에 비할까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4.05.17  01:46

radioi님...아직 아이가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래요
아이가 생기면 불타는 의무와 책임감..............무겁습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