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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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아침에 세라랑 한바탕 했다.
이 녀석이 새벽 같이 일찍 일어나서 잘 놀더니 아침먹고 나서 사고를 쳤다.
침실의 침대를 완전히 초토화...............그래서 나는 아침부터 뚜껑 열리고,.....
야...........너 유치원 가지 말고, 네 방에서 하루종일 있어...
아침부터 꽥꽥 소리 지르고,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아서 침대에서 누워 있는데,
신랑이 우는 세라를 달래서 세수 시키고, 옷을 찾는다....근데 이 사람은 내가 며칠전
옷장을 정리해서 어디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고 혼자 우왕좌왕 하더니,
빨래줄에서 덜 마른듯한 세라옷을 찾아 입힌다...
그리고 내게 꼭 세라 데리려 가라고, 자기 일이 그때까지 끝날수 없다고................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것 같은 아침, 미셸과 둘이서 완전히 폭탄 맞은것 같은 집안을 보면서
서로 웃는다..............너도 웃습냐.............나도 우습다...

우유가 떨어져서 조금 일찍 집을 나와서 우유사고 유치원에 가서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신랑이 허겁지겁 들어온다....혹시 나를 못 믿어서, 그래도 엄마인데, 아무리 딸 데리려 오지
않을까.....이 사람을 나를 뭘로 보는거야...
드디어 유치원 문이 열리고 세라가 나오는데,.............바지의 앞뒤가 바뀌었다..
아....................말이 안 나오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아이들과 신랑의 점심준비...신랑이 방문자 숫자가 많다고
무슨 일인가 묻는다............혹시...............Oh, no....
야후 메인에 걸렸다....그런데 많은 글중에서 맥도날드에서 정크푸드 사주는 것일까...
게다가 첫사진은 신랑의 뒷모습(특히 히프가 강조된 사진이)이 착 올라오고...
메인 서포트 없이 조용히 블로킹 하려고 했는데,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글이던가...
오후에 외출을 했다...........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어서, 신랑에게 오후에 내 시간을 쓰겠다고
미리 선언을 했고, 점심식사후에 아이들을 인수인계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으로 오는 버스
잡아 타고, 징검다리 건너듯 이곳저곳으로............65번 버스노선을 새로 발견 했는데
피크닉 하기 좋은곳을 발견.......그런데 집에서 아이들과 오기에는 너무 멀다...
오후내내 누군가 이상한 답글 남길까 걱정 했는데, 정말 메인에 관련된 글에는
한개의 답글도 달려 있지 않다...........역시....

집에 생각보다 늦게 들어와서 폭탄이 아니라 하리케인이 지나간듯한 집을 대충 정리하고
블로그를 체크............그런데 이것저것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별 옆에......웬 인기도?????????????????????????
방명록도 따로 독립을 하고....
문제는 어제부터 내 즐겨찾기 해 놓은것이 또다시 실종되어 버렸다.
벌써 몇번째 인지....어제 메세지를 남겼는데, 회복이 안된것을 보니, 복구 불능인것 같다...
블로킹 할때 소중한 재산인데...
당분간 답글 달때 놓치는 분들 많이 생기겠네...

참, 도전 지역 리더...........혹시 해외 주재원(특파원)블로거 이벤트 하면 참가 하려고 했는데......

좋은 주말 보내세요....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519259
기본 jihye 2004.06.12  07:50

저도 안그래도.. 도전리역지러 보면서..
해외계신분들 섭서하시겠네.. 라는 생각을 했지요.
세라의 방정리.. 때문에.. 해피맘이 화내시듯..
저의 방정리 때문에 저희엄마도 혈압오르신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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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Bonita 2004.06.12  07:56

해피맘의 맘 백번 이해해요. 그래도 신랑이 많이 도와주니깐...한국남자들은 좀..그렇잖아요...도리어 자기가 더 화내면서 나갈껄요...아닌사람도 많겠지요(돌 던지지 마세용~~). 해피맘은 애들을 어떻게 꾸중하는지 궁금해요. 전 할머니가 애를 봐주셔서 꾸중할 시간도 없어요....오늘도 즐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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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chiminlee 2004.06.12  08:06  [149.142.187.152]

사무실에서 우리 보스 들을까봐 혼자 웃음 꾹꾹참으며 님글 읽습니다. 뚜껑열린 해피맘님에겐 죄송스럽지만, 정말 코메디가 아닐수없네요. 재밌어요. 님도 좋은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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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수맘 2004.06.12  10:33

해피맘님... 그댁에는 세라랑 아웅다웅해도 서방님이랑 그럴 이유는 없을거 같아요....
음... 세라파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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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희원마미 2004.06.12  10:45

해피파님의 자상함에 다시한번 부러움을...^^
무작정 잡아타는 버스~ 저두 언젠가 시간이 되면 해 보고싶네요!
모르는 길을 가는 설래임이 참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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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하얀 2004.06.12  12:28

저두 그거 해 보구 싶어요 무조건 잡아타는 버스..
근데 여긴 버스가 없다는 사실...
있어도 즐길 분위기가 아니라는...
메인에 걸리셨군요...인기도도 좋으시구...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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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adioi 2004.06.12  12:45

영국 특파원으로 제가 임명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세라랑 싸우지 말구요..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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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유니지니 2004.06.12  13:40

애들 키우는 집은 어디나 비슷하군요. 해피맘님께는 죄송하지만, 읽는 전 정말 재미있네요. 우리집 같아서...싸움은 엄마랑 하고 수습은 아빠가 하고..ㅋ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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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ihye 2004.06.12  20:08

즐겨찾기 돌아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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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김여사 2004.06.12  20:58  [211.187.104.128]

애들이 어릴때나 싸우고 지지고 볶으고 하지 대가리 커봐라 복통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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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2  22:17

김여사님............아, 리어리한 표현...대가리.....
저도 대가리 터지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억울.......나 같이 착한 딸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용----
다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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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2  22:25

유니지니랑님........저희 부부는 누군가 화가 나면 그 나머지 사람이
분위기를 수습해요...어제는 그 역활이 신랑이 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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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2  22:29

radioi님.............외국 생활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주재원 입니다..
양쪽에서 서포트 빵빵 받거든요....
서포트 해주세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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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2  22:31

하얀님...........런던이니까 가능해요..
영국도 지방은 대중교통수단 이용하기 힘들어요..
배차시간도 너무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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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2  22:33

희원마미님.............언제 한번 시도 해보세요...
물론 약간은 한적한 버스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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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2  22:35

지수님........아마 서로 포기를 해서.....
아마 싸우기 시작하면 끝도 한도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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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illde 2004.06.13  01:08

예전에 저희 엄마랑 방청소 안한다고 무자게 싸웠었는데....
이글을 읽다보니 많이 찔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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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2004.06.13  01:09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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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마니야 2004.06.13  01:10

그래도 해피맘님은 인기가 있으셔서^^ 다들 잊지않고 찾으시니...

그러면서 나도 여기다가 달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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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대니맘 2004.06.13  15:17

글을 읽으면서 아는 집이 계속 생각나더군요...
전에두 한번 말씀드렸었는데...
작년까지 여기 같이 살다가 서울로 간 신랑동기네 식구인데...
그집 딸이 세라만 하거든요...
해피맘님과 세라의 이야기를 보면 그집 엄마랑 그집 딸의 일상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딸 있는 집은 다 그런가 보구나... 하면서...^^;;
그리구 그집 아빠랑 해피맘님 신랑님두 비슷하신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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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대니맘 2004.06.13  15:19

전 여기 와서 늘 차가 없으면 안나다니다 보니...
버스는 정말 옛날 먼 이야기같이 들립니다...
언제부터 차 타고 다녔다구... 에후...-.-;;
좀더 큰 도시로 이사가게 되면 달라지겠죠? ^^;;

야후 블로그가 요즘 이것저것 많이 노력하네요...
헌데 우째 또 즐겨찾기가 사라졌을까...-.-;;

전 요즘 이일 저일로 정신이 없는지라...
즐겨찾기 블로그들에 방문도 제대로 못하고 있답니다...
대충 제 블로그에 답글 달아주신 분들만 찾아가뵙고 있는 실정...-.-;;
어여 제 페이스를 빨리 찾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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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3  23:31

대니맘님....전에는 즐겨찾기 한곳을 한바퀴 돌았는데
저도 저녁이면 지쳐서 답글 달아주신분 위주로 답글을 달게 되요.
그리고 이곳은 그래도 버스로 웬만한 곳은 다 가는데, 버스비도 비싸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고, 하지만 차유지비가 비싸서 선뜻 구입이 되지 않네요..
요즘은 세라와 미셸이 같이 말썽을 부리니 정말 하루하루가 매일 전쟁 입니다...아이고 정신이 정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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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4  00:04

마니야님..........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리고 인기는 무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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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06.14  00:05

힐데님.............제가 요즘 세라와 싸우는 주된 이유
세라야................방좀 치워라..........어질르려면, 네 방만 어질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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